SBS 금토드라마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은 2025년 9월 5일 첫 방송을 시작하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작품입니다. 이 드라마는 범죄, 스릴러, 미스터리, 서스펜스 장르를 아우르며, 프랑스 드라마 La Mante를 원작으로 한 8부작 미니시리즈입니다. 방송 시간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9시 50분, SBS 채널을 통해 방송되며, 넷플릭스와 웨이브(Wavve)에서도 시청 가능합니다.
1. 금토 드라마 사마귀
- 제목: 심리. 범죄 스릴러
- 방영 시기: 2025.09.05 ~ 금 : 21:50, 토 : 22:00
- 회차: 총 8부작
- 작가: 이영종
- 원작: 2017년 방영(프랑스) 6부작 La Mante
- 시청 전 꼭 알아두면 좋은 포인트: '사마귀'는 감정선을 더 드라마틱하고 섬세한 인물 묘사가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운명이라는 거대한 흐름 속에서 각 인물들이 어떤 선택을 하고, 그 선택이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 주목하며 시청하시면 더욱 깊은 몰입감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2. 줄거리
“피 냄새? 난 좋아.” 이 대사는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의 강렬한 첫인상을 줍니다. 20년 전 연쇄살인마로 악명을 떨쳤던 ‘사마귀’가 다시 세상 밖으로 나오며, 그녀를 모방한 새로운 범죄가 시작됩니다. 드라마는 과거 연쇄살인범이었던 정이신(고현정)과 그녀의 아들이자 형사가 된 차수열(장동윤)이 중심이 되어, 모방 범죄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을 그립니다. 정이신은 20년 전 여성과 아동을 학대한 남성들을 잔혹하게 살해하며 ‘사마귀’라는 별명을 얻었고, 현재는 수감 중입니다. 그러나 그녀를 모방한 새로운 살인 사건이 발생하자, 차수열은 평생 증오했던 어머니와 억지로 공조 수사를 시작합니다. 이 과정에서 과거의 비밀과 현재의 사건이 얽히며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가 펼쳐집니다. 주요 인물 간의 관계는 복잡하고 감정적이며, 정이신은 자신의 살인을 정당화하며 아들에게 미안함을 느끼지만, 차수열은 어머니의 범죄로 인한 트라우마와 증오 속에서 갈등합니다. 여기에 수사팀의 계장 최중호(조성하)와 베테랑 형사 김나희(이엘), 그리고 차수열의 아내 이정연(김보라)이 얽히며 드라마에 깊이를 더합니다. 스포일러를 피하기 위해 자세한 사건은 생략하지만, 각 회차마다 긴장감이 이어지는 전개는 단숨에 몰입하게 만듭니다.
3. 등장인물
- 고현정 (정이신 역): 연쇄살인마 ‘사마귀’로 분한 고현정은 차가운 카리스마와 섬세한 감정 연기를 오가며 극을 장악합니다. 그녀의 눈빛과 대사 하나하나가 캐릭터의 복잡한 내면을 드러냅니다. 고현정이 과거에 연기했던 미실이 같다는 평도 있습니다. 그녀가 악인인지 선인인지 고민하게 만듭니다. 고현정은 드라마의 중심축입니다.
- 장동윤 (차수열 역): 어머니의 그림자 속에서 살아가는 형사 차수열 역의 장동윤은 분노와 슬픔이 뒤섞인 연기로 몰입감을 더합니다. 일부 사람들이 역활이 어울리지 않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고현정과의 대립 장면에서 강렬한 케미를 보여줍니다.
- 조성하 (최중호 역): 수사팀의 계장으로, 과거 정이신 체포에 관여했던 인물입니다. 조성하는 묵직한 존재감으로 극의 균형을 잡아주며, 비밀스러운 면모를 자연스럽게 표현합니다. 찐 연기력을 보여주는 배우입니다.
- 이엘 (김나희 역): 수사팀의 베테랑 형사로, 강렬한 에너지와 단단한 연기로 팀의 활력을 불어넣습니다. 그녀의 행동파 캐릭터는 드라마의 빠른 전개와 어우러집니다.
- 김보라 (이정연 역): 차수열의 아내로, 남편의 변화를 감지하며 스토리에 긴장감을 더합니다. 어떤 비밀이 숨겨진 캐릭터인지 궁금하게 만듭니다.
4. 감상평
현재 넷플릭스 1위 작품으로 짧지만 강렬한 8부작 구성으로 빠른 전개로 원작과는 다른 새로운 캐릭터와 스토리 전개로 차별화를 주었고, 아직 1화 2화만 방영한 상황인데 사마귀(고현정)의 행동과 말의 의미가 무엇인지, 목적이 무엇인지 궁금해서 매주 찾아서 보고 싶을 정도로 몰입감이 상당히 좋습니다. 인간 내면의 어둠과 가족의 복잡한 관계를 보여주기도 합니다. 모자이면서 형사와 범죄자인 관계로 극단적인 설정을 통해 ‘정의란 무엇인가’, ‘가족이란 어떤 의미인가’를 생각 들게 했습니다. 정이신은 자신의 살인을 정당화하며 피해자(여성과 아동 학대자)를 처단했지만, 이는 그녀의 아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겼습니다. 드라마는 이러한 모순과 갈등을 통해 도덕적 딜레마를 제시합니다. 이 드라마를 보면서 요시다 슈이치의 악인이라는 소설이 떠올랐습니다. 인간이라는 존재가 선인, 악인 구분이 없다는 것이 똑같다고 느껴졌습니다.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은 첫 방송부터 시청률 8.7%를 기록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고현정의 연기를 볼 수 있다는 것 하나로도 사마귀 드라마의 매력입니다. 긴장감과 감정의 균형이 탁월하다는 것, 빠른 전개와 반전 요소는 스릴러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만족감을 주며, 모자간의 갈등은 감정을 자아냅니다. 단, 어두운 주제와 폭력적인 묘사로 인해 심약한 시청자는 주의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5. 한 줄평
고현정과 장동윤의 강렬한 연기, 치밀한 스릴러 전개, 그리고 가족의 복잡한 감정을 담은 2025년 최고의 SBS 금토드라마입니다.